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는 2023년 8월 17일(목)에 열린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7명의 몽골 유학생들에게 항공 공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지난 2020년 9월 몽골에서 유학을 온 7명의 몽골 학우들이 극동대학교 항공대학 항공정비학과를 졸업해 공학사 학위를 받은 것이다. 이 중에서 4명의 몽골 학우들은 극동대 글로벌대학원 항공우주공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대학원 과정에 진학했다.

이날 학위를 받은 몽골 학우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인 아리옹자야(Ariunzaya) 학우는 특별히 화려한 몽골 전통 의상을 입고 졸업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리옹자야(Ariunzaya) 학우는 "몽골에서는 기쁜 날 전통의상을 입고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는 관습이 있다"며 "지난 기간동안 한국에서 공부하느라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드디어 학위증을 받고 보니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항공정비학과장 이창학 교수는 "극동대학교 항공대학에서 수학한 학생들이 솔롱구스(몽골에서는 '해뜨는 나라'라는 의미로 부르는 말)의 대한민국에서 더 큰 꿈을 이룰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해 훗날 몽골로 돌아가서 항공기술분야 연구원이나 대학교수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류기일 총장은 "극동대학교와 몽골 이흐자삭대학교가 자매대학으로 협약을 맺고 몽골 학생들이 극동대학교 여러 학과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문화와 지식을 배워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대학교는 몽골 졸업생을 직원으로 특별 채용해 몽골에서 오는 유학생들에게 안정적인 대학 생활 지원과 원하는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